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15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행사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3만 5천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했습니다.
행사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23만2천m2로, 전 세계 4천300개 이상의 참관사와 1천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총 150개 국가와 지역·자치령에서 오는 참가자들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2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과 1천여 명 이상의 연사가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혁신상 프로그램에는 3천 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의 전시회는 주제가 AI에 집중되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은 AI의 잠재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뷰티 브랜드 로레알 그룹이 CES 기조연설 중심 무대에 처음으로 섰습니다.
기타 기업으로는 베스트바이, 엘레반스 헬스, HD현대, 인텔, 나스닥, 퀄컴, 지멘스, 스냅, 월마트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무대에 올라와 다양한 신제품과 혁신적인 협업을 발표했습니다.
CTA 회장인 게리 샤피로는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왔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다양성이 이를 증명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