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기업 셸(Shell)은 금요일, 싱가포르 및 로테르담 공장과 관련하여 최대 20억 달러의 세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주요 가스 부문의 거래 실적도 분기별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셸이 화요일,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로테르담에 있는 연간 82만 메트릭 톤의 바이오연료 시설의 현장 건설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이 결정은 석유 회사가 8월 1일에 발표할 2분기 실적에서 로테르담 허브와 관련하여 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비현금 세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게 만들었다고 셸은 금요일에 말했다.
또한, 셸은 5월에 싱가포르 정제 및 화학 공장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후 두 번째 비현금 세후 손실로 6억 달러에서 8억 달러 사이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공장은 한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셸의 주요 정제 및 화학 생산 허브 중 하나였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수익성 문제와 더불어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직면했다.
별도로, 회사는 가스 부문의 핵심 거래 및 최적화 성과가 올해 2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1분기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반구 여름철의 낮은 난방 수요와 기타 계절적 요인이 가스 부문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분석가들은 금요일 노트에서 이번 발표에 대해 “모두에게 무언가가 있다”고 평가하며, 핵심 분야 및 운영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은 예상대로였으며, 상류 생산은 이전 지침보다 강했으며, 석유 거래는 예상보다 좋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RBC는 셸의 상류 생산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과가 회사 전체의 재무 상태를 어느 정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RBC는 “높은 기업 비용과 화학 부문에서의 중립적인 결과”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특히, 셸의 화학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셸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시카 울리는 “이번 분기의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셸은 최근 몇 년 동안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셸의 이번 손실 발표가 단기적인 충격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와 관련된 프로젝트의 성공이 회사의 미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셸은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회사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셸의 최고경영자(CEO)인 벤 반 뷰르든은 “우리는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셸은 현재의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분기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의 성공을 도모하고 있다.